“그라운드 위엔 유니폼만 있었고, 심장은 없었다.”
2025년 여름, 서울에서 열린 한 경기. 이 경기는 단순한 친선전이 아니었다. 토트넘과 손흥민의 작별을 알리는 마지막 무대였다. 그날의 전광판엔 스코어가 떴지만, 진짜 결과는 ‘손흥민 없는 토트넘의 공허함’이었다.
1. 서울에서 열린 ‘손흥민 작별전’, 그날의 경기
2025년 7월 3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는 6만 명에 가까운 관중이 모였다. 이날 경기는 토트넘 홋스퍼와 K리그 올스타 간의 친선전. 하지만 모든 이의 시선은 토트넘 유니폼을 입지 않은 단 한 사람에게 향했다.
이미 며칠 전, 손흥민의 LAFC 이적이 공식 발표되었고, 이 경기는 ‘토트넘 소속 손흥민’의 사실상 마지막 무대였다.
하지만 당일, 그는 토트넘의 벤치에도, 출전 명단에도 없었다. 대신, 전반 시작 전에 구단과 팬들 앞에서 작별 인사만을 전했다.
“저는 오늘, 여러분께 마지막 인사를 드리러 왔습니다. 토트넘의 손흥민으로, 이 자리에서 인사드릴 수 있어 영광이었습니다.”
2. BBC가 언급한 ‘손흥민 없는 토트넘’의 현실
영국 BBC는 손흥민의 이적 소식과 함께 하나의 충격적인 데이터를 보도했다.
“2024–25 시즌, 손흥민이 결장한 경기에서 토트넘의 승률은 단 7%였다.”
손흥민은 단순한 전력 이상의 존재였다. 그가 없는 토트넘은 무색무취한 팀으로 바뀌었다.
- 팀 전체 득점의 30% 이상에 직간접 관여
- 라커룸 리더이자 구단 주장
- EPL 아시아 선수 최초 득점왕
3. 팬들 앞 눈물의 피날레… “한국에서 작별하고 싶었다”
손흥민은 경기 전, 하프타임, 경기 후까지 세 번의 작별 인사를 준비했다.
① 경기 전 마이크를 잡고
“제가 처음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이 땅에 왔을 때, 이렇게 많은 분들이 환영해주실 줄 몰랐어요. 10년이 지나도, 그 감정은 그대로입니다.”
② 하프타임, 깜짝 영상 공개
전광판에는 토트넘 선수들과 감독진이 손흥민에게 보내는 메시지가 이어졌고 “우리의 No.7, 영원한 주장”이라는 문구로 마무리.
③ 경기 종료 후, 단독 라운딩
손흥민은 경기 종료 후 그라운드를 한 바퀴 돌며 팬들과 마지막 눈맞춤을 나눴다.
- 어린아이들은 그를 향해 손을 흔들었고
- 중년 팬들은 “그동안 고마웠다”고 외쳤다
- 한 여성 팬은 울먹이며 “다시 돌아와 줘”라고 외쳤다
결론: 손흥민은 떠났고, 토트넘은 무언가를 잃었다
서울에서 열린 그 작별전은 손흥민이라는 존재가 얼마나 컸는지를 확인시켜준 무대였다.
“손흥민이 없으니, 토트넘도 없었다.”
이 문장은 단지 과장된 팬의 감상이 아니라, 그라운드 위에서 실제로 벌어진 현실이었다.